농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유통업계와 명절 이후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가공식품·외식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한 차관은 이날 "설 명절 이후 배추·무 등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생산 감소와 기상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류와 시설채소의 가격은 높은 상황"이라면서 "농식품부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자단체·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토와 오이 등 시설채소는 도매시장 출하비를 지원하고 딸기는 비정형과 할인 특판행사를 추진한다. 참외는 품질 향상을 위해 영양제 공급을 추진한다.
과일류의 국내 공급 부족 완화를 위해서는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체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할인 지원에 나선다. 물가 가중치가 높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한우와 한돈자조금을 통해 할인행사를 지속 추진한다.
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설 이후에도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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