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총선 23~25호 영입 인재로 이용우 변호사와 김남희 변호사,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발탁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이 변호사와 김 변호사, 차 교수를 영입인재로 임명했다.
이 변호사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쳤다. 그는 직장인을 돕는 공익단체 '직장갑질119'의 창립 구성원으로서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는 데도 참여했다.
이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을 주장하지만 실은 장시간 노동체제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한영외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참여연대 활동가와 서울대 법전원 임상교수로 일하며 박근혜 정부의 긴급복지 예산 삭감 저지에 동참하는 등 보건복지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윤 정부가 부자감세로 복지재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민주당 일원으로서 정부 퇴행을 저지하고 존엄한 삶과 돌봄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차 교수는 부산 출생으로 동아대 의대를 거쳐 옥스퍼드대 난민학 석사, 존스홉킨스대 글로벌 헬스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국경없는의사회와 세계보건기구(WHO), 휴먼라이워치에서 근무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차 교수는 "윤 정부가 미래위기에 대한 정책의 부재, 국가 대응 시스템 붕괴라는 총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생존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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