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을 국회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이영세·김재연 예비후보가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9일 정 예비후보 사무소를 찾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반드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정 예비후보가 이런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영세 예비후보는 "2인 경선으로 결정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총선 본선 경쟁력과 의정부 발전,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적임자는 정 예비후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예비후보는 "정치 혁신에 대한 진정성, 의정부 발전에 대한 헌신과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정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을 지역구에는 당내에서 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원, 이영세·김재연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의정부을 지역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정 예비후보를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다.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은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은 당원 20%, 일반 시민 80%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에게도 확대 적용하면서 당무감사 결과 하위 30%에 속할 경우 경선 시 득표율 20% 감점하기로 방침을 정해 이번 경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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