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도입된 30년 국채선물이 거래를 시작했다. 정부는 국채 현물의 거래 활성화와 원활한 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국채선물은 국고채를 표준화된 시장(한국거래소)에서 장래의 특정 시점에 일정한 수량을 계약 시에 정한 가격으로 인수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뜻한다.
이어 그는 "시장조성자 제도 운영, 거래수수료 한시 면제에 더해 국고채전문딜러 평가에 30년 국채선물 거래실적을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며 30년 국채선물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30년 국채선물의 기초자산이 되는 30년 국채 현물의 안정적 발행과 유동성 제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장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과물을 흡수하고 30년 지표물을 신규 공급하는 교환 규모를 월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필요시 경과물 중에서 시장 수요가 많거나 물량이 부족한 종목을 추가 공급하는 재발행 제도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