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주가지수 정기변경… '소형→중형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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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4-02-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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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시가총액 규모별로 종목들의 '체급'이 바뀔 예정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시총 규모별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들을 투자 대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기존 대형주에서 시총 순위 하락으로 중형주가 되는 것도 있고, 주가 폭등으로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급격하게 상향 조정되는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는 대형주로 편입이 예상되는 코스닥 이전 상장 종목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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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 규모별 체급 바뀌는 시점

  • 세아홀딩스 등 중형주 편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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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조만간 시가총액 규모별로 종목들의 ‘체급’이 바뀔 예정이다. 체급이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되는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3월 15일 시총 규모별 주가지수 정기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정기변경에서는 코스닥시장에서 이전한 종목들이 대형주에 대거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정기변경은 3월과 9월 등 1년에 두 차례 진행된다. 정기변경일 직전 3개월 일평균 시총으로 구분되며 3월에는 직전 연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일평균 시총을 기준으로 한다.
 
심사기간 중 신규 상장한 종목은 대·중·소 주가지수에 포함되지 못하기 때문에 올해 상장한 DS단석, LS머트리얼즈, 현대힘스 등은 심사 대상에서 배제된다. 다만 합병 또는 기업분할로 재상장했거나 이전상장한 법인이 기업의 연속성을 인정받았을 때에는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코스피는 1위부터 100위까지 대형주, 101위부터 300위까지 중형주, 301위 이하는 소형주로 나뉜다. 코스닥은 대형주 순위는 같고 101위부터 400위까지 중형주, 401위 이하는 소형주로 구별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시총 규모별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들을 투자 대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기존 대형주에서 시총 순위 하락으로 중형주가 되는 것도 있고, 주가 폭등으로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급격하게 상향 조정되는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는 대형주로 편입이 예상되는 코스닥 이전 상장 종목이 눈에 띈다.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은 기업의 연속성이 인정되면서 대형주 지수 편입이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도 대형주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되는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종목은 지속적인 가격 모멘텀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지에프홀딩스 △LS에코에너지 △케이씨텍 △교보증권 △롯데정보통신 △SNT다이내믹스 △NICE △유니드 △삼양사 △일동제약 △코리아써키트 △일진전기 △세아홀딩스 등이다.
 
코스닥은 네오셈, 디아이티, 티에프티 등 소형 30개 종목이 중형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소형주에서 양호한 가격 모멘텀으로 중형주로 상향 조정된 것”이라며 “가격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구성 종목들 간 등락이 큰 편에 속하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 이외에 의미를 갖기 어렵다”며 “소형주에서 중대형주로 상승한 종목은 가격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했고, 중소 주가지수로 상향 조정은 개별 종목 가격 모멘텀을 검증하는 것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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