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주, 동작을 여론조사서 현역 이수진 배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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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02-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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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 동작을 여론조사서 현역 이수진 배제…추미애·전현희·이재석 설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돌린 자동응답서비스(ARS)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이수진 의원을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동작을에 출마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이 의원을 제외하고 이재석 전 KBS 앵커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했다. 

KBS 출신의 이 전 앵커는 2005년 KBS에 입사해 2021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주말 뉴스9 앵커로 활약했다.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KBS 시사토크쇼 '사사건건'에서 앵커를 맡다가 작년 12월 11일부로 KBS 퇴사를 선언했다.

조사는 '오는 4월 서울 동작구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다음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들 셋을 한 명씩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인물이 낫다고 생각하면 1번, 나 전 의원이면 2번을 누르는 방식이었다.

동작을은 수도권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 의원이 나 전 의원을 7.12%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나 전 의원은 올해 총선에서 동작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고, 이 의원도 출마를 선언해 지난 총선에 이어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였었다. 

일각에서는 당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후보자에서 이수진 의원을 제외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가 이미 이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동작을 전략공천을 결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공관위에서는 그러한 내용의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며 "후보 개개인에 대한 적합도 조사는 의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단독] 심텍, 1300억 자금조달 추진…주가 악영향 우려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 심텍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차채(BW)를 발행해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주가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조원대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메자닌 규모가 영향을 미칠 만큼 상당하기 때문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CB로 1000억원, BW로 300억원을 발행해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투자확약서(LOC) 접수 마감일은 오는 22일, CB·BW 발행일은 내달 12일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 사용 목적은 비메모리 설비투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알려졌다. 재무적투자자(FI)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투자금액은 50억원이며, 대다수 증권사들이 딜에 참여해 오버부킹됐다는 후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메자닌 발행 과정에서 콜옵션과 전환가액재조정(리픽싱) 조항을 삽입했다. 이 가운데 전환가액재조정(리픽싱)의 경우 업계 관례인 70%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 "의료계 반발,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돌입 등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러한 취지로 발언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2014년 원격의료 도입 철회, 2020년 의대 증원 무산 등 의료계와 대치 끝에 결국 한발 물러섰던 과거 정부들과 달리, 어떻게든 ‘의료 개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의료계 일각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회자하는 데 대해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료는 국민 생명과 건강의 관점에서 국방이나 치안과 다름없이 위중한 문제”라고도 강조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일부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느냐”며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집단행동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계에 자제를 요청하면서도 경고음도 함께 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아픈 국민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은 환자 곁을 떠나지 말아달라”며 “그런데도 의료 현장을 떠나는 의사가 있다면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독] 홍진배 전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 IITP 제4대 원장 취임
홍진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홍 신임 원장은 지난 29년간 한국 ICT 분야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탠 네트워크·보안 전문가로, 앞으로 국내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19일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과 IITP는 이날 홍 원장을 IITP 제4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홍 원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거쳐 앞으로 3년간 IITP 원장으로서 본격적으로 관련 업무에 착수한다.

홍 원장은 행시 38회 출신 ICT 관료로,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 정책총괄과장과 통신정책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등을 역임한 네트워크·보안 전문가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정보경영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IITP는 한국 ICT·디지털 연구개발의 기획·관리·평가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현재 약 1조50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한창인 AI 산업을 필두로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양자, 메타버스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홍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IITP 원장으로서) 디지털 기술로 통하는 현시대적 요구와 역할에 부응하고 디지털 혁신국가와 대도약 실현을 위해 AI 등 디지털 핵심전략 기술의 확보와 이를 위한 연구개발 체계의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IITP가 앞으로 최고급 인재 육성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ICT 연구개발 역량 향상으로 시장에서 선택·활용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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