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지하철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하철 내 이동 약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안전단은 이동약자가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역사 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 질서 유지에 나선다.
올해 선발된 491명의 안전단 인원들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33개 역에 배치돼 승강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공사와 개발원은 각 역사 소재지 관할 복지관과 협업해 인력 교육, 안전용품 및 휴게공간 제공 등 각 역사에 배치된 안전단 인원들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안전단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2022년 8개 역사 65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0개 역 282명으로 규모를 늘렸고, 올해는 491명의 인원이 지하철 승강기 안전을 책임진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승강기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ESG 경영에 기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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