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는 전 세계 주요 상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기관이다. MSCI는 매년 △탄소배출 △인재 확보·육성 △이사회 구성 등의 평가 요소를 검토해 'CCC'에서 'AAA'까지 모두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년(BB등급) 상장 이후 2022년(BBB등급), 2023년(AA등급)을 받으면서 3년 연속 등급 상향에 성공했다. 국내 인터넷은행 중 MSCI ESG 등급을 평가받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소비자 금융 보호 △인적자원 개발 △금융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 이후 모니터링·고객 반응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는 '고객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해 이행 중이다.
포용금융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200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비자 금융 보호, 금융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로 3년 연속 ESG 등급이 상향되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ESG 경영체계 확립·내재화를 통해 올해에도 ESG 전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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