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20일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는 2023년 매출액 429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억원, 62억원이다.
지니언스는 ‘NAC(Network Access Control)’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공공, 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함은 물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도 하나의 성과다.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지니언스는 정부부처 및 공사 공단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 78%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형 은행을 필두로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고객의 폭을 넓히며, 민간 부문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 트러스트’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실증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자체 솔루션으로 첫 고객을 확보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고객 100곳 돌파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중동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글로벌 파트너사와 지역별 고객 분석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전개 중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지니언스는 공공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민간 비즈니스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함과 동시에 중동,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성과 또한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의 안정적인 매출과 EDR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며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해,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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