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대 여자 청소년이 편의점 점주와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요즘 흔한 여고생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편의점 점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이 10대 여자 청소년에게 먹은 음식을 치우라고 소리치자 여자 청소년은 "멱살 왜 잡는데 XXX아. 나잇값 하세요 성인이면"이라고 받아친다.
이어 남성이 어깨를 밀며 "네가 먹은 건 치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여자 청소년은 "내가 X먹었냐고 XXX아. 말 똑바로 해 XXXX아"라고 항의한다.
다른 영상을 보면 경찰이 편의점에 출동해 두 사람을 중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여자 청소년은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욕설을 내뱉으며 거칠게 항의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편의점 알바 입장에서 화가 난다",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손가락으로 몸을 콕콕 찌르며 윽박지르는 점주 행동도 바람직하진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영상 속 여자 청소년 근황도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은 2007년생으로, 친구를 폭행하거나 차량털이를 시도하고, 다른 사람 카드를 이용해 수백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여자 청소년은 학교를 중퇴했으며, 현재 소년법 10호 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법상 10호 처분은 '2년 이내 소년원 송치'로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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