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강인이 해당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팬들은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모두에게 전화 드린 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인 선수 이번 기회로 더 성장하고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강인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이 더더 많다는 걸 잊지 마세요!! 아직 23세 어린 선수예요. 우리 모두 실수와 잘못을 하고 살아갑니다. 단 반성하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생각해요. 이번 일로 배우고 성숙해질 거라 믿어요. 이젠 축구에 전념하심 됩니다." "이 계기로 더 성숙하고 더 발전할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국가대표팀 선수분들과 더욱 단합된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모든 선수분들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식사자리에 대해 이강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해당 경기 하루 전 대표팀 내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겠다는 이유로 저녁 식사를 빨리 마쳤다. 여기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 이강인도 포함됐다. 선수들 간 다툼이 벌어졌고, 이들을 진정시키려던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의 불화를 인정하자 이강인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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