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일파 윤씨가 첩에게 지어준 '옥인동 가옥'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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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4-0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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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1919년쯤 지어져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옥인동 윤씨가옥'을 새 단장해 내년 상반기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윤씨가옥 리모델링 추진 과정 등을 담은 '다시 여는 윤씨가옥' 영상 4편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는 서울한옥 4.0 정책 일환으로 일상 속 한옥·새로운 한옥·글로벌 한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폐가로 방치돼 왔던 부정적 문화유산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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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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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19년쯤 지어져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옥인동 윤씨가옥'을 새 단장해 내년 상반기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옥인동 윤씨가옥은 친일파 윤덕영이 소실(小室)을 위해 지은 한옥이다.
이 가옥은 과거 대한제국 순종 황제 계비였던 순정효황후 윤씨 생가로 잘못 알려져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으나 오류가 바로잡히면서 문화재에서 해제한 뒤 오랜 시간 빈집으로 방치됐다.
시는 2022년 말 가옥을 매입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건축가 김찬중·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부정적 문화유산'인 윤씨가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옥의 건축적·역사적·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원형 파악·가치 평가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과 연계해 현대적 활용을 위한 한옥 건축양식으로 정비해 활용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시는 윤씨가옥 리모델링 추진 과정 등을 담은 '다시 여는 윤씨가옥' 영상 4편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는 서울한옥 4.0 정책 일환으로 일상 속 한옥·새로운 한옥·글로벌 한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폐가로 방치돼 왔던 부정적 문화유산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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