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직업교육혁신지구 성과공유회에서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직업계고, 지역기업, 지역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 직업계고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가 공동으로 스마트농생명·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및 지역대학,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취업 및 후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명인멘토스쿨, 유관기관 심화교육,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업계고 학생 7447명 중 21.4%인 1594명이 참여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우수기업 49곳에 직업교육 협력 위촉장도 수여했다.
특히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연계해 기존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를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로 변경, 직업계고 재학생 및 졸업생이 우수 중소기업과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재학생 19명, 졸업생 등 51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는 사업추진 1년 만에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 기능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지역 기반의 직업교육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형 늘봄, 308개교에 초 1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무상 제공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전북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1학기 늘봄학교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233개교 초등 전교생에게 방과후, 돌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과후 업무지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1학기에 308개교(74.6%)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먼저 1학기 늘봄학교 75개교 1학년 학생들은 성장·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초1 학교적응 지원 및 놀이중심의 예·체능, 사회·정서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한 14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는 233개교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전교생에게 미래역량, 진로탐색, 체육, 문화·예술, 기초학습 등의 양질의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1학기에 학교의 규모나 인력 배치 현황 등을 고려한 유형별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프로그램, 공간 등의 문제를 개선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이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