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한은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2006년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KB금융은 평가했다. 또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금융위원회, 한은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발전적 방향 제시에 힘썼다.
KB금융은 이 후보가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3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별 수행 주체가 분리돼 운영된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돼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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