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병원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휴일 근무와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으로 주민 건강을 보호하는 비상 조치를 제대로 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경찰병원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김진학 경찰병원장, 변창규 진료1부장, 주준범 의료경영기획실장, 김소란 간호담당관 등이 방문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국 종합병원 전공의에 63%에 이르는 7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하면서 전국의 주요 병원들의 환자 진료 및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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