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15%) 오른 2657.18에 거래 중이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600억원, 28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29%)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내 등락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1포인트(0.32%) 하락한 1만5580.87에 장을 종료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221억 달러의 매출과 5.1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206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4.64달러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4.75포인트(0.55%) 상승한 868.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7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69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4.26%) △HPSP(1.07%) △신성델타테크(9.72%)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이 상승세를, 엔켐(-1.07%)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소화 및 미증시 장후반 낙폭 축소, 엔비디아 호실적에 시간외 5%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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