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인적) 쇄신이 없다' 그렇게 비판하는 부분은 이른 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쇄신한다고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인위적으로 배치한다면, 언론에서는 '시스템 공천이 깨졌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지금 하위 10%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그런 쇄신이 될 부분들은 하위 10%(컷오프), 하위 30%(경선 감산) 등에 따라 결론이 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심사 보류된 현역 의원의 경선방식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굳이 발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없다. 결론이 나면 그때 그때 발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공관위 발표에서 컷오프된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의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선 "재배치에 대해서 말씀드릴 부분이 있다. 의사를 물어서 추가 검토할 부분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전날 박 전 부사장이 공천을 신청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판사를 경선 대상에 올린 바 있다.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될 지역 수에 대해서는 "우선추천할 수 있는 기준에 의하면 개수가 50곳까지 나오지만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부터 설명했다"며 "실제로 그 정도까지 우선추천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여력이 곤란한 사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우선추천의 경우,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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