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출입은행은 정부 소유의 독일부흥은행(KfW)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독일과 유럽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출 지원을 위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첨단산업과 탈탄소 전환, 핵심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두 기관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전기차·이차전지 관련 공급망 사업과 수소·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신재생·수소·친환경 선박 등 첨단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한국 수은이 유럽 탈탄소 첨단산업과 인프라 건설·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독일 수은과 공고한 협력기반을 만들어냈다"며 "수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독 미래 전략기술과 공급망 공동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