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그룹 아톤이 전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톤은 시스템 보안(SW) 부문에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협회장상 중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형 보안매체 솔루션인 엠세이프박스(ATON-mSafeBOX), 사설인증 솔루션(ATON-mPKI), 모바일 OTP(ATON-mOTP) 등 아톤 주력 제품은 기술력과 시장성, 글로벌 경쟁력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톤의 엠세이프박스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 내 특수 보안 공간에서 안전한 인증 서비스 실행을 돕는다. 인증과 관련된 서비스를 일반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적으로 분리해 실행,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 외부의 악의적 접근 및 중요 정보 탈취를 원천 차단한다. 은행과 증권사 등 28곳에 달하는 국내 주요 금융사에서 채택 중이며 모바일 신분증 등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사설인증 솔루션은 엠세이프박스를 적용해 보안성을 확보한 인증 솔루션으로, 금융앱·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적용, 주요 금융 프로세스에서 요구하는 각종 인증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 OTP는 스마트폰 내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기존 금융권의 실물 OTP와 보안카드를 대체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혁신적인 정보보호 제품을 대상으로 마련한 평가제도인 정보보호 제품 신속확인제를 보안관리 제품군 중 처음으로 통과하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주력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상을 계기로 보다 혁신적인 신규 제품을 선보여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한다. 우수한 국내 SW기업들을 발굴 및 시상하고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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