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결과, 순창군 내 쌍치와 복흥 두 지구가 선정돼 총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구축·재정비를 통해 배수 능력을 증대하고 영농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복흥 낙덕지구에는 63억원, 쌍치지구에는 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오는 2026년에 사업을 착수해 202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최근 계절에 상관없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어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배수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해 많은 영농현장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라오스 계절근로자 30명 채용
이번 면접은 군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라오스 현지 방문해 지원자들의 신체검사, 농업기술 수준, 근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 영농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여성 근로자들에게 중점을 두고, 총 152명의 여성 후보자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30명을 선별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국으로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비자 신청, 한국어 교육, 그리고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며, 오는 4월 초부터 한국에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으로 바쁜 영농철 인력난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농업인들의 시름이 올해부터는 한층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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