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은 난임 진단 전에라도 냉동한 난자를 사용, 임신을 원하는 부부(사실혼 포함)에게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회당 100만 원, 부부당 최대 2회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조생식술이란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해 불임 치료에 이용하는 시술 방법으로, 냉동난자 보조생식술은 비교적 나이가 젊거나 난소의 기능에 이상이 없을 때,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해동하여 사용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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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만혼, 사회활동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난임이 증가함에 따라, 냉동 난자 시술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정부 지원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과천시의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으로 당장 출산 계획이 없는 부부라도 추후 임신을 고려,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냉동 보존할 수 있어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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