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는 후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선 결과 집계 전(全) 과정을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선 참여 후보나 후보 대리인은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여론조사·당원투표 결과 개봉과 합산 등 모든 과정을 참관한 뒤 경선 결과에 서명하게 된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 배점은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론조사 40점, 도덕성 15점, 당 기여도 15점, 당무 감사 20점, 면접 10점으로 이뤄진다. 이 중 당 기여도는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평가한다.
국민의힘은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경선 결과 점수를 후보자들에게 공개하는 문제와 관련해 "굳이 비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공개하는 게 맞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관위는 경선 결과 집계 후 언론에는 경선 득표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경선 승리 후보자 이름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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