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시, '동백상회' 입점 기업 26일부터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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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02-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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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기업 제품 30개사 내외...2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신청

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마련한 상생 공간이다사진부산시
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마련한 상생 공간이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2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부산우수제품 쇼핑샵 '동백상회' 입점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백상회'는 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마련한 상생 공간으로 지난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36개 기업이 이곳에 입점해 185여 개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업은 30개사 내외로, 입점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입점일로부터 6개월간 동백상회 매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동백상회에서는 매장 운영·관리와 함께 특별 판매전 등 시즌 행사를 추진한다.

입점 희망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심사를 진행하며, 상품 검증을 거쳐 입점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5월 중 동백상회에 입점해 5종 이하의 자사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제품교체 등 운영기관 방침에 따라 입점기간은 연중 수시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시즌별 상품 배치 기간 수시 조정 △매장 내 시식 및 체험 공간 마련 △매달 입점 기업의 자발적 프로모션 기획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심비에 이끌리는 MZ세대부터 가성비에 주목하는 4050세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백상회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1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동백상회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업 브랜드의 시장 지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지역 제품 홍보와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노력할 것이며, 이번 입점기업 모집에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시, 대기중금속 측정 '건강위해도 평가'...'안전'
2023년 대기중금속 조사 결과 발표...보건환경연구원, 중금속 12개 항목 분석
납은 대기환경기준 약 1.9%로 7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
대기중금속 건강위해도 평가 결과, 발암위해도 인구 백만 명당 2.2명 수준 '안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의 대기중금속농도를 조사한결과 공업지역이 상업주겨지역과 비교해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래픽박연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의 대기중금속농도를 조사한결과 공업지역이 상업,주겨지역과 비교해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래픽=박연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지난 2023년 대기중금속 조사 결과, 농도는 강수량 증가 및 동절기 우천 등에 따른 대기의 세정 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실시한 '대기중금속 조사'는 대기중금속 측정망에 포집한 미세먼지(PM-10) 내 중금속 12개 항목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역내 주거지역 3곳(광안, 덕천, 부곡), 상업지역 1곳(연산), 공업지역 1곳(학장)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측정항목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철 △니켈 △비소 △베릴륨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으로 총 12개다.

특히, '납'의 연간 평균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5㎍/m3)의 약 1.9%인 0.00969㎍/m3로, 전년도 0.0145 ㎍/m3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7개 특·광역시 중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용도지역 중에서는 '공업지역'에서 5개 중금속(니켈, 크롬, 망간, 철, 구리)의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다.

소규모 도금·도장·주물주조업체가 밀집한 공업지역(학장)에서는 주요 5대 중금속의 평균 농도가 상업(연산) 및 주거(광안, 덕천, 부곡)지역 대비 3.5배가량 높았다. 이는 그 외 중금속 항목의 평균 농도 차이인 1.4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값이다.

대기중금속 물질을 대상으로 암 발병 가능성을 측정하는 '건강위해도 평가'에서는 발암위해도가 인구 백만 명당 2.2명(공업지역 4.6명)으로 조사돼, 시민들이 건강 위해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다.

발암위해도는 성인이 기대수명 동안 일정 용량 이상으로 노출될 시 암이 발병할 확률이다. 이번에 조사된 발암위해도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환경청에서 제시하는 기준(100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중금속 농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해, 시의 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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