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경기 의정부을 예비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해 민주개혁진보 단일후보로 총선 승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개혁진보 단일후보로 김재연을 지지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쳤고, 진보당 상임대표로 지방선거를 지휘해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정치 경력을 검증받았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큰 정치를 경험했던 역량을 의정부시민을 위해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윤성열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며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 세력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왔고, 정당 해산과 의원직 박탈의 시련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의 횡포에도 흔들림 없이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무능한 대한민국 국회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권력자 도움을 받은 적 없고, 오로지 의정부시민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기득권 정치 세력과 무능 불통 행정에 맞서 의정부시민 편에서 일하는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진보 정치의 한길을 걷고, 의정부에서 세 번의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시민들에 대한 믿음"이라며 "더 나은 의정부, 더 나은 정치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의정부시민의 힘을 믿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각 참여 정당은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경선을 통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도 정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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