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연료인 하이퍼16은 내진성능 등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 손상 가능성을 낮춘 원전연료 집합체다. 이번 인허가 취득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전 연료집합체를 국내 원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하이퍼16을 오는 8월 한울5호기에 최초로 상용 장전하고 운영변경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OPR1000·APR1400 원전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전연료 집합체 국산화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수원과 한전원자력연료는 2005년 하이퍼16 기술개발을 시작해 2010년 마쳤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 한울6호기에 시범집합체를 장전해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2018년 상용장전 인허가를 신청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연료 하이퍼16은 원전의 안전성 향상과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원전 안전운영과 국산 원천기술 확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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