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트와이크그룹 "영암 기업도시에 투자 의향"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주거 배후단지 연구시설 조성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 일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DCC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영암 삼호지구에 조성한 기업도시에 사우디아라비아 트와이크 그룹이 투자를 실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 중인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25일(현지시간) 디노믹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영암 기업도시(삼포지구)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투자의향서에는 전남 영암 기업도시(삼포지구)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특화된 150㎿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연구기반시설,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부지사는 이날 트와이크 그룹을 방문해 디노믹스 컨소시엄과 트와이크 그룹이 사우디 카심주에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ex)’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압둘라지즈 알 파하드 트와이크 그룹 대표, 노태광 디노믹스 컨소시엄 대표와 함께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150㎿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주거 배후단지를 조성해 최소 4개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으로 사우디 카심주에 5조 50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66만㎡ 규모의 데이터센터 기반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디노믹스 컨소시엄은 한국의 포스코에이앤씨, 싱가포르의 THP, 사우디아라비아의 트와이크 그룹, 미국의 업타임 인스터튜트(Uptime Institute) 등 정보통신(IT), 건설, 투자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전담반(TF)을 서둘러 구성해 사우디 기업측의 투자의사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의 에너지기업인 ㈜솔라드림과 ㈜에스엠팜건설은 디노믹스 컨소시엄이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와 스마트팜 기반사업에 참여하기로 이날 협약(MOU)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