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상반기 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대형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문을 여는 건 '아스달 연대기'다. 이 게임은 인기 드라마 지적재산(IP)을 활용해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준비 중인 합작 프로젝트다. 지난 15일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한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가 원작인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방대한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 속에서 정치, 전쟁, 건설, 생존 등 실존하는 사회를 구현해 초대형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의 면모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원작 스킬과 무기는 물론 게임 오리지널 스킬, 무기 등을 조합해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출시돼 큰 호응을 이끌며 흥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은 현재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도 투자·참여하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IP '레이븐'도 레이븐2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제작, 레이븐의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다크 판타지 배경의 오픈월드를 최상급 비주얼로 구현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원작 이용자들은 물론, MMORPG 마니아들에게 '레이븐' IP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븐2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다.
이외에도 수집형 전략 RPG인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과 PC를 같은 계정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형태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중세 배경의 세계관 속 몰입감 높은 줄거리와 함께 탐험형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메인 퀘스트(캠페인),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기사, 마법사, 도적 등으로 나만의 팀을 구성한다. 카멜롯에서 보스 몬스터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중국 시장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가 오는 28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텐센트에 제공했고, 텐센트에서 직접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들은 MMORPG부터 캐주얼 보드게임 등 장르적 다양성은 물론 IP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제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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