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29일로…尹 "국민이 제때 치료받는 것 국가 책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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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4-0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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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29일로…尹 "국민이 제때 치료받는 것 국가 책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이들에게 이달 29일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26일 오전 9시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전공의 상대로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한다면 지나간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한)책임은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구체적 복귀 데드라인을 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100곳 수련병원의 전공의 80.5%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냈고, 병원을 떠난 이들은 전체 전공의의 72.3%인 9006명에 달한다.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복귀한 전공의 비율은 20% 미만이다.

정부가 복귀 시한을 29일로 정한 건 이달 말~다음 달 초 전임의(펠로)와 레지던트 3, 4년차 계약 만료 및 인턴 임용 거부 등이 이어질 경우 대형병원의 의료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포 디퍼아 무순위 3가구에 '101만명' 몰려…청약 경쟁률 최대 50만3374대 1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물량 3가구에 101만여명이 몰렸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뤄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마감 결과 전용면적 34A㎡(3층)는 17만2474대 1, 59A㎡(4층)는 50만3374대 1, 132A㎡(2층)는 33만760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수년 전 분양가로 나와 20억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날 한꺼번에 청약자가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지연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당첨되면 계약할 때 10%를, 오는 6월 초 나머지 잔금인 90%를 납부하면 된다. 전용 59㎡ 기준 계약금은 1억2900만원, 잔금은 11억6170만원 수준이다.
 
80대 심정지 환자, 대전 병원 7곳 헤매다 숨져...'의료진 부재' 수면 위로
대전 지역에서 전공의 집단 이탈 여파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2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께 80대 여성 A씨가 의식장애를 겪다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서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 병원에 도착한 지 약 10분 만에 숨지고 말았다.

당시 A씨는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와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이미 7곳의 병원에서 진료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선 뒤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구급 이송 지연 사례는 총 23건에 달한다.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현대차, 글로벌 대관조직 강화에 사활
현대자동차그룹이 외교통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해외 대관 업무조직의 사업 규모와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최근 들어 국내 완성차 수출과 글로벌 판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룹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확대하고 '사업부'급으로 격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외교 전문가 중심의 외부 인력 영입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합류한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외교·안보 전문가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사무소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우 전 기획관은 GPO에서 대외 협력과 글로벌 이슈를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을 거친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현재 GPO를 이끌고 있는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 김일범 부사장을 비롯해 외신대변인 출신의 김동조 상무, 우 전 기획관까지 차례로 영입하면서 현대차가 글로벌 이슈 대응력과 조직력을 제고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尹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민군 협력 지역 경제 발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 군사시설 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 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현재 우리 국토 중 8.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축은커녕 증개축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73년 도입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군사시설과 병무시설을 보호하고 군 작전과 진행 등에 원활한 목적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목적에서 지정된 구역에 대한 명칭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다. 그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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