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비트코인…7300만원선도 넘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반감기 등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7000만원, 7100만원, 7200만원 고지를 연이어 돌파한 비트코인은 7300만원 선마저 넘보고 있다.2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728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5.66%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55% 오른 425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26일 6800만~6900만원 대에서 횡보했다. 이후 밤 10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자정 이후 7000만원, 27일 오전 1시 이후 71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숨을 고른 뒤 오전 4시를 넘어서면서 한 차례 더 상승 랠리를 가져가면서 7200만원 선마저 넘어섰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현물 ETF 승인 이후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고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는 등의 호재가 비트코인 가격을 계속 밀어 올린 것으로 본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투자자들은 지난달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9개 ETF에 50억 달러(약 6조66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더리움 역시 조만간 단행될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내달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늘어나고 거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앞서 2022년 9월, 지난해 4월에 단행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도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컨설팅 착수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컨설팅에 나섰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불공정거래 관련 시스템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이는 규제·제재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금감원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국내 거래소의 이상거래감지시스템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미공개정보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시세조종 등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토즈-마브렉스, 웹3 게임 업무협약 맺어
위메이드플레이의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와 사업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는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웹3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사의 커뮤니티 확대, 이용자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제휴 캠페인 등 사업 전반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제휴로 플레이토즈는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신뢰도를 구축하며 선행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마브렉스의 이용자들에게 자사 신규 서비스를 소개할 협업 파트너를 맞이하게 됐다. 마브렉스가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 유니버스와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이용자 외에 플레이토즈의 특화 서비스인 성장형 프로필 아바타(PFA), 연말께 선보일 ‘애니팡 월드’를 연계한 신규 이용자 확대와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큰증권 기업 크로스체크, 국제 보안 표준 획득
토큰증권(ST) 전문기업 크로스체크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곧 출시 예정인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스팀(STIIM)’ 서비스의 정보보안 관리가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한 것을 입증하며 투자자의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ISO 27001 인증은 조직이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 운영, 유지,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증하는 것이다.
크로스체크는 신규산업의 안착과 확대를 위해서 국내 최초로 애그리게이터(포털 사이트)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큰증권 상품을 ‘스팀(STIIM)’ 플랫폼에서 '모아보기' 기능과 '상품별 정보'를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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