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난동 피우고, 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30대 작곡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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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수습기자
입력 2024-0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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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작곡가가 마약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옷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한 채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고, 카페 내부 집기류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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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조치 중 주사기 발견

  • 간이 감사 결과 양성 반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대 작곡가가 마약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옷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작곡가 최모씨(39)를 2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한 채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고, 카페 내부 집기류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오전 선릉로 일대에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을 데려와 보호 조치하던 중 카페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확인 결과 주사기는 모두 최씨 소유로 밝혀졌다. 마약 투약 정황을 의심한 경찰은 최씨에게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최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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