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로 단기 모멘텀이 회복되는 구간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통상 연초는 계절적 특성상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부족해 주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지만 3월 초 아리아나 그란데를 시작으로 4월 이후 뉴진스, 세븐틴 등의 활동이 계획돼 있다"며 "오는 6월 이후 BTS 멤버들이 순차 전역,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 활동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레이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국내 레이블 아티스트의 글로벌 대중성 성장이 음원 매출로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BTS, 뉴진스에 이어 르세라핌까지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음원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뉴진스, TWS 등 차별화된 신인 기획력은 결국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적다"고 짚었다.
하이브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086억원,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정국, 르세라핌 글로벌 음원 흥행에 힘입어 음반·음원 매출 내 음원 매출 비중이 특히 두드러졌다"며 "주요 수요층이 코어 팬덤 중심에서 라이트 팬덤(대중)으로 확대되는 과도기를 무난히 견디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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