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공백 속에서도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가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 사례다.
하이브 측은 "확고히 자리 잡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바탕으로 음반·음원과 공연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이브는 '월드 스타'로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등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는 음반·음원에서 9700억원, 공연 부문 3591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또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합류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1000만명 정도를 유지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하이브는 신인 그룹 론칭 등 아티스트 다양화를 통해 더욱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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