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7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9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열 사업 손실을 미수금 처리(회계방식 변경)해 회계상 실적이 반등했다"며 "미수금 정산과 전력을 제외한 실적은 289억원으로 열 사업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측에 의하면 미수금은 2023년 발생 연료비에 대한 미정산분으로 2022년 손실이 회수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할 때 7월 요금 결정에서 추가 업사이드로 반영될지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간 흑자 전환으로 배당도 가능해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복잡한 계산을 떠나 판가 상승, 원가 하락 콘셉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7월 요금 조정 전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는 점,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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