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외면하면 의사도 한물갈 것"...홍준표, 의사들에게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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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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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 공백을 초래하고 있는 의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자공학이 최고 인기과였던 1970년대는 30년 후에 대한민국을 전자·반도체 세계 최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는데, 뜻 모를 의대 열풍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지금 대한민국의 30년 후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의사들도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직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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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 공백을 초래하고 있는 의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자공학이 최고 인기과였던 1970년대는 30년 후에 대한민국을 전자·반도체 세계 최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는데, 뜻 모를 의대 열풍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지금 대한민국의 30년 후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의사들도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직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때 법조인 전성시대가 이제 한물간 시대가 됐듯이, 앞으로 의사들도 똑같아질 것입니다.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당국도 변호사 수 늘리듯이 순차적 증원으로 서로 타협했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의사 집단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하고, 의대생들도 휴학을 결정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25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의료 공백 속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29일까지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은 묻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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