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립무형유산원과 손잡고 K-무형유산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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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4-02-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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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병학 농심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은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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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 체결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병학 농심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병학 농심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심이 무형유산 가치 제고에 나선다.

농심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은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식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 기준)는 ‘인간 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뉘며 그 중 이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실제 활동하는 이수자는 등록 인원 7000여명 중 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자들의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 이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하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한다.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는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올해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연 20회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최근 전 세계 K-컬처와 K-푸드 열풍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해외 교민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이제 무형유산이 또 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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