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8.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글라스틱 케이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용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는 중화권 데코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 하반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실적 우상향 추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가 상향에 대해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글라스틱 수율 개선, 라인 자동화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평가 매력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고객사의 경우 플래그십 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도 판매 개선 추세에 있다"며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 글라스틱 침투율과 세경하이테크의 수율까지 크게 개선되는 등 이익률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전공정 롤투롤 방식으로의 전환이 기대돼 생산성 및 마진 상승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 변경 및 디스플레이 구조 변화에 따른 추가 소재 납품 가능성도 존재해 중장기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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