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사랑으로 바다에서 꿈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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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입력 2024-02-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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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신안군 하의면에서 지난 24일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맨손어업의 한계로 어선을 구매하고자 자금 준비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정을 접한 하동연 선생님이 제자들을 위해 퇴직금 2억원을 선뜻 내주어 원하던 어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동연 선생님은 "초임지인 하의면의 좋았던 추억과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제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보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김광권, 김남진씨는 "항상 제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어른이 된 지금까지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며 바다에서 꿈을 펼치게 도와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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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의도 선생님과 제자들의 애틋한 사연

지난 24일 해성호 진수식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지난 24일 해성호 진수식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 하의면에서 지난 24일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하의고등학교에 윤리 교사로 초임 발령을 받아 근무했던 하동연 선생님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제자 2명에게 퇴직금을 쾌척해 4.11톤급 해성호(연안 복합)를 매입해서 진수식을 가진 것이다.
 
이날 진수식은 하동연 선생님의 지인들과 어은 2구(피섬) 마을 주민과 지역단체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 진수식은 천재지변을 피하고, 순조로운 조업이 되기를 기원하는 축문 낭독과 참석자들의 만선을 기원하는 축하로 진행됐다.
 
해성호의 공동선주인 김광권, 김남진씨는 어릴 적부터 어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 고향에 머물며 마을어업과 잠수로 생업에 종사했다. 맨손어업의 한계로 어선을 구매하고자 자금 준비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정을 접한 하동연 선생님이 제자들을 위해 퇴직금 2억원을 선뜻 내주어 원하던 어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동연 선생님은 “초임지인 하의면의 좋았던 추억과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제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보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김광권, 김남진씨는 “항상 제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어른이 된 지금까지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며 바다에서 꿈을 펼치게 도와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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