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비구이위안, 채권자로부터 청산 소송…헝다 이어 청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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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4-0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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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를 가중시킨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에 대해 청산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구이위안은 "당사는 청산 요청에 강력이 반대한다"며 "청산 요청을 했다고 해서 신청인이 당사에 대해 성공적으로 청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비구이위안은 킹보드 홀딩스에 대한 채무액은 전체 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며, "당사는 청산 요청이 당사가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 계획 및 시간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킹보드 홀딩스는 비구이위안 주주이기도 해 청산 소송을 한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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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구이위안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작년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를 가중시킨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에 대해 청산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청산 판결을 받은 헝다에 이어 중국 주요 부동산업체인 비구이위안도 청산 우려가 불거질 전망이다.

2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이날 홍콩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킹보드 홀딩스(建滔集团, Ever Credit Limited)가 27일 자로 홍콩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킹보드 홀딩스는 비구이위안에 대출한 자금과 이자를 합쳐 총 16억 홍콩달러(약 2725억원)를 받지 못했다며 청산 신청을 제출했다. 

홍콩고등법원의 비구이위안 청산 신청 관련 첫 심리일은 오는 5월 17일로 정해졌다.

이에 비구이위안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비구이위안은 "당사는 청산 요청에 강력이 반대한다"며 "청산 요청을 했다고 해서 신청인이 당사에 대해 성공적으로 청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비구이위안은 킹보드 홀딩스에 대한 채무액은 전체 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며, "당사는 청산 요청이 당사가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 계획 및 시간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킹보드 홀딩스는 비구이위안 주주이기도 해 청산 소송을 한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비구이위안은 작년 10월 첫 달러채 디폴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디폴트가 연쇄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현재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비구이위안 주가(02007.HK)는 청산 요청 소식에 이날 홍콩증시에서 12% 이상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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