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하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부터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는 영화 '시민덕희'에서 화성은행 직원으로 출연해 극 초반 보이스피싱을 당한 덕희 역의 라미란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이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범죄 추적극 '데드맨'에서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의 김희애를 곁에서 보좌하는 수행비서 보타이 역으로 분했다. 전작과 대비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개봉 후 역대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파묘'에서는 파묘를 의뢰한 박지용 역을 연기한 김재철의 아내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섬세한 감정 변화와 내면을 내밀히 표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극 중 유창한 영어 연기로 자연스레 극에 녹아들었던 정윤하는 실제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정윤하는 지난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시작으로 영화 ‘내안의 그놈‘ ’유체이탈자’ ‘더 문’ ‘서울의 봄’, 드라마 ‘황후의 품격, ‘바람이 분다’ ‘마인’ ‘인간실격’, 넷플릭스 ‘종이의 집’ ‘엑스오, 키티’, 디즈니+ ‘카지노’까지 드라마·영화·OTT를 넘나들며 안정적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나가고 있다.
꾸준히 자신의 개성과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정윤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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