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열린 미시간주 경선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에 올해 대선에서 양자 간 재대결을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미시간주 경선 투표의 개표가 51%가량 진행된 가운데 80.7%의 압도적 지지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uncommited)' 비율이 13.3%나 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공화당 미시간주 경선에서 6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시 28.4% 득표에 그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양자 간 재대결을 예고했다.
이제 민주당의 다음 경선 일정은 내달 5일 16개 주의 경선이 예정된 '슈퍼 화요일'이고, 공화당은 내달 2일 아이다호와 미주리주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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