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대주펫푸드가 최근 베트남에서 적발된 가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사 제품인 고양이 사료 '캐츠랑'의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면서다.
28일 대주펫푸드에 따르면 최근 적발된 가품은 제품 포장을 교묘하게 따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가품은 제품 포장이 흐릿하게 인쇄돼 있고 실링이 고르지 않다. 또 사료 알맹이 또한 정품보다 크고 색이 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펫푸드 측은 이같은 가품으로 자사 이미지가 훼손될까 염려하고 있다. 특히 가품은 제대로 된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반려동물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
이에 대주펫푸드 측은 가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적발된 캐츠랑 가품은 현지 공안 당국이 수사 중인 상태다. 또 외교부 하노이 대사관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하노이 지사 등 관계부처도 협력해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반려동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가품이 반려동물 건강을 해칠까 우려스럽다"며 "가품 유통과 관련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정품 인증제도를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 대주펫푸드는 ISO 9001과 HACCP 인증을 취득한 안전한 국내 제조시설에서 사료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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