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민주당 탈당..."마음의 결정 다해, 29일 발표"

  • "30여년 민주당 외길, 처음으로 당 떠나"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마음의 결정은 벌써 했다"면서도 "내일(29일) 오후 2시에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뒤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7일 이 의원은 윤종오 진보당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28일까지 마감시한을 뒀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 "야욕과 탐욕으로 가득 찬 단일화는 정당성을 잃었다"며 "(저는)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또 "30여년 민주당 외길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당을 떠나는 만큼 제 가슴 속에 상처를 품고 깊은 고민과 많은 반성, 그리고 울산 북구의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의원은 통화에서 "아직 원고를 쓰고 있다"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내용을 공표할 때 효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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