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에게 메타와 협력 의사가 있는 국내 혁신 기업들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위는 AI 분야 내 메타의 오픈소스 초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2'로 한정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대통령실은 관련 기업 수요를 파악해 취합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조 사장과의 자리에선 ‘XR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부터 구체적 사안에 이르기까지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의 회동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관련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칩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이 화두로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다.
저커버그 CEO는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도로 향한다. 인도에서는 아시아 최고 부호로 이름을 올린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인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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