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한 지 12일째가 된 가운데, 전국 국군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 환자 수가 누적 100명에 가까워졌다.
국방부는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한 지 12일째인 2일 정오까지 국군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인이 누적 98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 86명보다 12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49명이 진료를 받았고 대전병원 21명, 서울지구병원 7명, 양주병원 4명, 강릉병원 4명, 포천병원 3명, 춘천병원 3명, 홍천병원 2명, 고양병원 2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 등이다.
진료받은 환자의 신분은 일반 국민이 61명(62.2%)으로 나타났다. 군인 가족 30명(30.6%), 예비역 7명(7.1%)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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