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 집들이…내년까지 총 8만6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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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3-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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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 재건축(총 1만2032가구)' 입주 시기가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는 등 일부 단지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예측했던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시는 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작년까지는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 추정치를 최소화했으며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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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4일부터 아파트 입주 예정 정보 공개

2024 서울시 아파트 입주물량 지도
2024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물량 지도 [자료=서울시]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될 전망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 입주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가구)보다 1만3000가구 더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4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만8000가구에 이어 2025년 4만8000가구 입주예정 물량이 반영된 수치다. 향후 2년간 입주전망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부동산R114 등 관계 기관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

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 재건축(총 1만2032가구)' 입주 시기가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는 등 일부 단지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예측했던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시는 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작년까지는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 추정치를 최소화했으며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작년에는 주택건설·주상복합사업,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등을 포함하는 일반건축허가 등을 과거 5년(2018~2022) 실적 평균의 60%(6000가구)로 산정했으나 실제 실적이 3627가구에 그쳤다. 올해는 하향 조정해 과거 5년(2019~2023년) 평균의 50%(4000가구)로 추정하고, 실제 사업유형별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와 비교해 최종 물량을 산정했다.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패턴도 분석해 내놨다. 작년 입주한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입주 시작일 이후 2개월 시점에서 50% 정도 실입주가 이뤄지고, 3개월 시점에서 80% 내외까지 입주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이전 3개월부터 나오기 시작해 입주 시작일 이후 3개월까지 약 6개월간 매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강동 헤리티지자이(총 1299가구) 실입주는 오는 6월로 예상되나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둔촌주공 재건축은 11월 입주가 예상되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풍부해지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4일부터 서울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 주택→ 주택·건축 자료실→ 주택통계정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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