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오후 2시, 5000여 명의 24학번 새내기 대학생들이 영남대학교 캠퍼스에 모였다. 소속 학과에서 수강 신청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신입생들이 입학식 행사가 열리는 천마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새내기들로 가득 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의 열기가 뜨거웠다.
2시 30분부터 열린 식전 행사에서 영남대 신입생들은 입학의 첫 관문으로 성악과 선배와 함께하는 교가 배우기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입학식 시작에 앞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경제64),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체육교육88), 양준혁 (재)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경제88), 가수 이찬원(경제금융15) 등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이 입학 축하 영상과 축전을 전해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5천여 명에 이르는 영남대학교 신입생과 함께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최외출 총장 및 주요 대학 보직교원들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오후 3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를 시작으로 신입생들은 영남대 학생으로서 첫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입학식에 이은 2부 행사로 대학에서 준비한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다. 영남대 교육방송 UBS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릴레이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사범대학 학생회와 생활과학대학 체육학부 무용학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새내기들의 입학을 환영했다. 걸그룹 STAYC(스테이씨)가 환영회 행사의 마지막 무대에 오르면서 신입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를 한 김민준(전자공학과 1학년) 학생은 “한 번 뿐인 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입학선서를 하게 돼 뜻 깊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과 교수님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벌써부터 대학 캠퍼스 생활이 기대된다”면서 “영남대 학생으로서 소속감과 애교심을 갖고 대학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