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일 83만2127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개봉 10일 만에 총 538만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드롬을 일으키며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 4일이나 빠른 수치다.
특히 '파묘'는 지난달 28일 3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일에는 400만 관객, 2일에는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티모셰 샬라메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듄:파트2'가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했음에도 '파묘'는 전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컬트 미스터리다.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충무로의 스타들이 출연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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