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르브론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NBA 최초로 통산 득점 4만점을 돌파했다.
이 순간은 2쿼터 1분 21초 만에 나왔다. 르브론이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고, NBA의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르브론은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슈팅, 패스, 제공권 장악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51)도 달성하지 못한 것을 르브론이 만들어낸 것이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 2003년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뒤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 레이커스에서 활약해왔다. 통산 4회의 우승과 파이널 MVP 4회, 정규 시즌 MVP 4회 등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그야말로 'NBA의 살아있는 역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