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철강 기업인 호아팟 그룹이 120조동(약 6조원)을 투자해 베트남 푸옌성에 3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더우뜨(투자)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호아팟 그룹 쩐 딘 롱(Tran Dinh Long) 회장은 이날 열린 2050년 비전 2021~2030년 기간 푸옌(Phu Yen)성 마스터플랜 발표 회의에서 “푸옌성 내 남푸옌 경제구역에 대한 투자를 오랫동안 검토한 끝에 △호아떰(Hoa Tam) 산업단지 인프라 운영 프로젝트 △바이곡(Bai Goc) 항구 프로젝트 △호아팟 푸옌 철강 단지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120조동 이상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푸옌성에서 약 2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사회에 연간 10조동(약 542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롱 회장은 "생산 개발 촉진에 대한 중앙 정부의 방향, 푸옌성의 경제 개발 정책 및 호아팟 그룹의 전통에 부응하는 정신으로 푸옌성과 함께 조속히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투자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푸옌에서 호아팟 그룹의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면서, 성의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롱 회장은 호아팟 그룹이 연간 800만톤의 철강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2025년까지 꽝응아이(Quang Ngai)성 중꾸엇(Dung Quat) 2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호아팟은 연간 1400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
현재 호아팟은 베트남과 동남아 최대의 철강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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