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협'에 강경 대응..."핵심 간부 4명 출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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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3-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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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현직 의협 관계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이 중 노 전 회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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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후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지난 1일 의협 사무실과 일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출석 요구를 요청했고,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현직 의협 관계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이 중 노 전 회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이날 의협은 개최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약 2만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의협 측은 "제약사 직원들을 강제 동원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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